잘 알려지지 않은 다리에 얽힌 설화를 찾아내어 역사 속 민중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역을 나눌 때도 강이나 개천을 경계로 지역을 구분할 정도로 곳곳에 크게는 강, 작게는 개울이 많아요. 물이 많다는 것은 좋지만 이러한 강이나 개천은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단절시키는 원인이기도 했지요. 이러한 소통을 돕기 위해, 그리고 생활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다리입니다.
물론 전쟁에서 적을 따돌리기 위해, 임금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짓는 다리로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실질적인 필요에 의해 지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다리에는 서민들의 땀과 삶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다리 10여 개에 얽힌 설화를 소개하고(옛이야기)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리의 역할과, 다리의 종류에 어떤 것이 있고 다리를 둘러싼 조상들의 과학적 지식과 지혜를 정보면에 소개하지요.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다리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소개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