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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없이 예수와 함께
글쓴이
박경미 저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13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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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경미

성서학자.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신학대학원장을 역임했다. 기후위기기독인연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치·사회·역사와 분리된 성서 연구의 한계를 느껴, 성서와 그것이 쓰인 시대를 연결하는 작업을 해 왔다. 오늘의 삶에서 제기되는 문제의식으로 성서를 읽음으로써 ‘작은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옹호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리고 로마 제국 아래에서 그리스도 신앙을 통해 고난을 이겨 낸 사람들의 삶과 그 치열함을 성서 속에서 건져 올리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몬의 시대, 생명의 논리』, 『예수 없이 예수와 함께』, 『신약 성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다』, 『행복하여라 하느님 나라의 사람들』, 『시대의 끝에서』,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삶은 기적이다』(웬델 베리), 『서기관들의 반란』(리처드 호슬리), 『요한복음 요한서신』(앨런 컬페퍼), 『사랑과 노동』(도로테 죌레)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신약성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요한복음서에 나타난 신학과 문학적 특징을 분석하고 있는 연구서이다. 요한복음서는 흔히 ‘영적인 복음서’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요한복음서에 나타나는 예수의 모습이 신적이고 천상적인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 신앙에서 이것은 아주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이런 생각과 확신을 최초로 복음서의 형태로 기술하고 있는 문헌이 요한복음서이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이고 인간적인 차원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신약성서의 어떤 저자보다도 예수와 그의 가르침을 영적이고 내면적으로 깊이 있게 해석해냈다.

영적인 복음서로서의 요한복음서에 대한 기존의 이해와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요한복음서 독자들이자 요한적 사유의 주체들이었을 요한공동체의 치열한 영적 경험과 고백의 과정을 보다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게 함으로써 본문에 대한 통전적 이해를 돕고 요한복음서의 영적인 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연구서는 날이 갈수록 성서가 추상적 교리나 관념으로 굳어지고 있는 요즘의 세태에 우려를 표하고 요한복음서의 생동하는 영적 특징을 재포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인 부분을 담고 있는 요한복음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본격적으로 연구해보고자 하는 신학생들과 교회 목회자들, 그리고 성서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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