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이란 모름지기 다리 한쪽이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호기심 많고 엉뚱한 페데의 해적되기 프로젝트!
제2회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해적이 되고 싶어 하는 일곱 살 소년 페데는 같은 반 여자 친구 마르가도 해적이 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동지 의식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한 세르히오가 전학 오자, 그 모습에 부러움을 금치 못합니다. 해적이 되기 위해서는 한쪽 다리나 팔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르히오는 이미 해적으로서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세르히오가 해적선의 선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페데는 그 모습을 상상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다 결국 다리를 없애기로 마음먹어 엄마 아빠를 기절초풍하게 만들지요. 할아버지 댁에 놀러갔다가 낮잠을 주무시는 할아버지 곁에 놓인 틀니를 보고 해적이 아닐까 의심하고, 할아버지의 눈알도 밤이면 빼놓았다가 아침이면 다시 끼우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눈을 찔러 보기도 해 할아버지를 놀라게 만드는 둥 페데의 엉뚱한 상상력은 끝이 없습니다. 마침내 페데의 일곱 살 생일, 해적들이나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멋진 고무보트를 선물 받은 페데는 마르가가 선물한 앵무새 인형과 함께 이제 어른스런 해적으로서 의젓한 행동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