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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시대 헤쳐가기
글쓴이
김태형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9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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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태형

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무의식의 두 얼굴』, 『자살공화국』(2017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2016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싸우는 심리학』,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트라우마 한국 사회』,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불안 증폭 사회』(201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새로 쓴 심리학』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심리학자 김태형이 우리 사회의 혐오 현상과 북한 혐오의 본질을 분석한 책.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혐오, 곧 특정 집단을 향한 '사회적 혐오'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1990년대를 주목한다. 신자유주의 질서가 도입되고 '돈 중심의 사고'가 만연하면서 우리 사회의 관계 파탄과 공동체가 붕괴가 본격화된 시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오늘날 이주민, 탈북자, 소수자 등을 향한 혐오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을지도 모른다는 위협 속에서 비롯한다고 진단한다. 돈을 많이 벌어야 사람대접을 받는 한국 사회에서 생계를 책임지지 못하는 처지에 내몰린다는 것은 곧 '사회적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우월주의에 쉽게 빠지고, 계층의 하락을 경함한 사람일수록 혐오의 대열에 쉽게 휩쓸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그 예다.

저자는 1990년대 전후로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감정이 '증오'에서 '혐오'로 변화된 것에 주목한다. 보통 혐오는 '약자에 대한 강자의 감정'이다. 한국의 경제력이 북한에 미치지 못할 때에는 북한을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서 증오했지만, 한국의 경제력이 북한을 압도하는 시점부터는 북한을 약자로 여기고 혐오하게 되었다는 진단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북한 혐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들에게 북한 사회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월적인 시각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북한을 바라 볼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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