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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글쓴이
파블로 네루다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3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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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파블로 네루다

1904년 칠레 파랄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한 동네에 살던 시인 가브리엘 미스트랄의 서재를 드나들며 재능을 키웠다. 청년 시절 매일 두 편 이상의 시를 쓰며 지냈고, 1923년 첫 시집 『황혼 일기』를 출간하여 칠레 문학계를 뒤흔들었다. 1924년 소박한 표현과 내면세계를 추구한 연애시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927년 외교관이 되어 지금의 미얀마를 시작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거주하였고, 실존적 고뇌를 담은 『지상의 거처』를 썼다.
1936년 시인 로르카의 죽음과 스페인 내전을 겪으며, 사회 의식을 각성하고 민중에 대한 애정을 담은 시를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 연상의 두 번째 아내 델리아 델 카릴의 격려에 힘입어 정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였고, 1945년 노동자들의 폭넓은 지지로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곧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독재자 곤살레스 비델라의 탄압으로 도피와 망명길에 오르지만, 이때 위대한 서사시 『모두의 노래』를 탈고했다. 그에게 시는 민중과 ‘소통의 통로’였고, ‘투쟁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민중시인이라는 별칭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상이었다. 1954년 스탈린 평화상을 받았고, 1971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73년 네루다가 지지했던 아옌데 정권이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로 무너지고 10여일 후인 9월23일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파블로 네루다가 들려주는 웃기고 초현실적이며 신비로운 질문들!

197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칠레의 민중 시인이자 저항시인인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 『질문의 책』. 이 책은 1974년에 출간된 저자의 후기작 중 하나로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엉뚱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74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칠십 노인의 저자가 물을 수 있는 모든 질문들을 담은 듯 300개가 넘는 질문들을 펼쳐내고 있다.

정현종 시인이 번역한 대단히 시적인, 아주 엉뚱한 상상에서 나온 다양한 시편들과 함께 그가 들려주는 시에 대한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 봄의 키스가 또한 당신을 죽일 수 없는가?, 왜 나는 끝없는 바다의 무관심에로 돌아왔나?, 내가 내 책에 대해 물을 수 있을까 그걸 정말 내가 썼는지?, 뼈들도 사라져버리면 마지막 먼지 속에는 누가 사나? 등 어떤 영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그 목적마저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저자의 시편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 책 속에서 우리는 칠십이 된 저자의 내면에 고스란히 살아 있는 ‘아이’를 마주하게 된다. 그동안 이 세상에 없었던 생각과 관점,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차원을 번개처럼 열어 보이는 상상력을 펼치며 질문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저자가 1973년 9월 세상을 떠나기 전 가슴에 담긴 어떤 질문들을 속 시원히 털어놓았는지 엿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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