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성경비평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반론하며 구약성경에 나타난 역사적 서술은 허구가 아니라 분명히 실제적인 사실임을 증언한다. 우선 밀러와 헤이즈의 미니멀리즘과 톰슨과 휘틀램의 수정주의가 나온 배경과 그에 대한 논의들을 면밀하게 살피며 이들 주장의 허점을 인식론을 통해 밝혀낸다. 이후 성경의 기술은 ‘증언’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일차 자료로 삼는 가운데 고대 근동의 여러 문헌들과 고고학과 인류학과 사회학 등의 연구 결과들을 참고하여 구약성경의 메타-내러티브(meta-narrative)를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저자들은 성경에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그 해석인 증언, 그리고 고대 근동의 문학과 달리 역사적 소재가 풍부한 문학이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이로써 과거 대한 지식을 알 수 있으며 그 의미 또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본서에서는 역사로부터 이끌어내는 명시적인 교훈을 제시하지 않으려 한다. 그 이유는 역사에 대한 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이 방대하며 오늘날 역사책에 ‘사실’ 이외에 도덕적 교훈이나 경고를 제시하는 것은 금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로써 독자들은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전개에 집중하며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