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동서양의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면서 강의하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미술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재현이란 무엇인가』,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느낀다는 것』, 『철학을 담은 그림』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고전 톡톡』, 『인물 톡톡』, 『루쉰, 길 없는 대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문법과 외국어를 배제한 우리말 표현, 비속어를 자제하고 텍스트의 의미 그 자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그리고 형식에 어긋나지 않는 글쓰기’야말로 바른 언어생활의 표본이라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힘’으로서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롯되는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저자는 단순한 표현 수단이 아닌 우리의 삶에 물질적으로 작용하는 언어가 어떻게 해서 말하는 대로, 읽는 대로, 쓰는 대로 우리를 ‘변신’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언어가 흘러넘칠 수 있는 여러 개의 ‘틈’을 이용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언어의 경계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각 챕터의 마지막에 '언어의 달인을 만나'라는 코너가 추가되었으며, 언어의 달인이었던 장자, 이옥, 루쉰, 카프카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