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조연현 평론가는 ‘수필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숨김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문학의 한 장르라고 규정했다. 글을 쓰는 명제는 무욕의 순수함 속에 도저한 삶의 의미를 풀어내려는 부단한 사유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의미 있는 삶, 보람 있는 삶은 누구나 추구하는 삶이다. 요즈음의 나를 돌아본다. 어제에 이어, 변함없는 오늘이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생은 내게 주어진 귀중한 기회임은 분명하다. 흔히 수필은 지금까지 살아낸 자신의 성찰이며 사실적 고백이라고 한다. 왜, 힘들게 글을 써야 하느냐? 질문한다면 무엇으로 살아왔느냐?라고 묻는 말과 동일할 것이다. 또한 누구나 살아온 발자취는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행적이 남아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