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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형식의 철학
글쓴이
에른스트 카시러 저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19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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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른스트 카시러

카시러는 1874년 독일 브레슬라우의 유태인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베를린, 마르부르크 등의 대학에서 철학, 법률, 역사, 문학 등을 공부했다.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마르부르크 신칸트 학파의 창시자인 헤르만 코헨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르네상스에서 칸트에 이르는 과학사와 인식론 연구에 몰두했다. 특히 수학과 자연과학의 기초개념들에 관한 비판적이며 체계적인 연구의 성과가 크게 인정을 받으면서 코헨와 함께 마르부르크 신칸트 학파의 대표자가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신칸트 학파의 협소한 틀을 벗어나, 신화와 예술 그리고 언어 등의 상징들을 분석하는 동시에 그러한 상징들을 통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형성하는 인간의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정신형식들을 분석하는 것으로 자신의 철학을 심화하고 확장했다.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장악한 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독일에서 추방된 후 옥스퍼드 대학교(1933~1935),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교(1935~1941), 미국의 예일 대학교(1941~1944) 컬럼비아대학교(1944~1945)에서 가르쳤다. 1945년 뉴욕의 한 거리에서 한 학생의 질문에 답하려고 하다가 쓰러진 후 서거했다고 한다. 주저로는 『상징형식의 철학Die Philosophie der symbolischen Formen』(1923~1929) 외에 『실체개념과 기능개념Substanzbegriff und Funktionsbegriff』(1910), 『언어와 신화Sprache und Mythos』(1925), 『계몽주의의 철학Die Philosophie der Aufkl?rung』(1932), 『인간론An Essay on Man』(1944), 『국가의 신화The Myth of the State』(1946)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신칸트학파의 거장 에른스트 카시러의 대작
『상징형식의 철학』 국내 최초 완역


『상징형식의 철학』은 1923년부터 1929년까지 여러 해에 걸쳐서 신칸트학파의 거장 카시러가 저술한 대작이며, 20세기 철학이 낳은 대표적인 고전 중의 하나로 인정 받고 있는 책이다. 제1권 『언어』(1923년), 제2권 『신화적 사유』(1925년), 제3권 『인식의 현상학』(1929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다. 카시러의 철학이 가지고 있는 지대한 의의를 반영한 듯 그의 철학에 관한 연구서들이나 그의 사상을 다른 학자들과 비교하는 연구서들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그의 책들 중 다수, 즉 『인간론』, 『계몽주의의 철학』, 『루소, 칸트, 괴테』, 『국가의 신화』, 『인문학의 구조 내에서 상징형식 개념 외』, 『문화과학의 논리』 등이 이미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형식의 철학』은 그 방대함 때문인지 번역되지 않고 있다가, 제1권은 『상징형식의 철학 제1권: 언어』라는 제목으로 2011년에 출간되었고, 제2권은 2014년에 『상징형식의 철학 제2권: 신화적 사유』라는 제목으로 나왔으며, 이번에 제3권 『상징형식의 철학 제3권: 인식의 현상학』이 출간됨으로써 카시러의 주저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었다.

카시러는 이 책에서 신화와 종교, 언어와 예술, 과학과 역사 등 정신의 다양한 활동에 관해서 분석하고 있지만, 이 모든 주제가 결국은 인간의 자기인식으로 귀착된다고 보았다. 근대철학은 인간의 다양한 의식작용들에 대한 내적인 반성을 통해서 인간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카시러는 인간의 본질적인 특성을 상징의 형성이라고 보면서 인류가 창조한 다양한 상징들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카시러의 대표작인 『상징형식의 철학』은 인류가 자신을 이해하면서 문화 간의 대화를 심화하는 데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여겨진다. 아울러 이 책은 국내에서 철학과 종교학을 비롯한 인문학뿐 아니라 신화학이나 민속학 그리고 심리학 등 사회과학의 제반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에 출간되는 『제3권: 인식의 현상학』은 전통적인 인식론과는 달리 인류가 새로운 인식형식들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해 나가는 연구로서 인식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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