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아이들과 함께 보낸 봄여름가을겨울
초등 교사들이 가장 어렵다 이야기하는 것은 6학년 담임이다. 그 다음으로 까다롭다 여기는 학년은 바로 1학년이다. 특히 난생 처음 1학년 담임을 맡게 된 교사들은 어디에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을 조심조심 걸어가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안내하고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 ‘학교’라는 공간을 이해시키고 교과 과정 학습도 이어 가야한다. 한글을 익히게 하고, 숫자를 알게 하며, 더 좋은 자신으로 성장하도록 길잡이가 되어 주는가 하면, 급식 지도까지 해야 한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사람, 바로 초등 1학년 교사다. 저절로 알게 되는 쉬운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가르치려면 어렵기 짝이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을 알게 하는, 정말이지 중요한 존재다.
그 1학년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점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미리 준비하면 좋은지, 1학년을 오래도록 맡아 온 선배 교사가 자신의 경험을 아까워하지 않고 공개했다. 그저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 판단하고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를 보여준다. 교사는 평생을 가르치고, 또 평생을 배워야 하는 사람이다. 1학년 아이들도 오늘의 실수를 통해 내일로 도약할 배움을 얻고, 오늘의 부족함을 딛고 충만한 다음으로 나아간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 교사가 설렘과 희망으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교실, 한희정 선생님의 1학년 교실에서 그 일상의 기적을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