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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삼킨 코뿔소 (빅북)
글쓴이
김세진 글그림
출판사
모래알(키다리)
출판일
2020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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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유아
모래알그림책을 빅북으로 만들었습니다. 빅북은 본 책의 두 배 이상 큰 크기로 특수 제작한 그림책으로 도서관, 초등학교, 유치원 등에서 작가 강연, 책 읽어주기 수업 및 다양한 독서 활동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커다란 그림으로 그림책을 만나면 어린 독자들이 더 큰 감동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가는 몇 해 전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첫째 아이의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뜨게 되었고, 그 아이의 부모가 교회를 함께 다니는 교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상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감정이 사그라들기 전에 그림으로 남기기 위해 붓을 들었습니다. 그림 한 장 한 장에 슬픔, 분노, 그리움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수차례, 작업은 반복되었고, 감정과 그림이 딱 떨어지지 않아 한동안 작업은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을 목도한 작가는 이 책을 완성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이 너무나 민감한 문제였고, 코뿔소 이야기의 얼개가 세월호 사건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저어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작가는 수차례 그림 스타일을 바꿔가면서 자신만의 색깔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있었고 파격적인 구도, 거칠지만 자유분방하고, 강렬하면서 화려한 색이 어우러진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아픔, 상실, 분노, 그리움이 작가의 거친 화폭에서 탄생한 코뿔소 이야기는 세상에 자식을 앞세운 모든 이를 위안하는 작은 씻김굿과 같은 책이 되길 희망하며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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