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그림책을 빅북으로 만들었습니다. 빅북은 본 책의 두 배 이상 큰 크기로 특수 제작한 그림책으로 도서관, 초등학교, 유치원 등에서 작가 강연, 책 읽어주기 수업 및 다양한 독서 활동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커다란 그림으로 그림책을 만나면 어린 독자들이 더 큰 감동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루할 게 없는, 천진한 아이의 마음으로 ‘기다리며 살아가기’
김라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조금 느려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을 전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다정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냅니다. 화려한 꾸밈이나 기발한 발견 없이도 친숙한 세상을 펼쳐 보이고 있어 그 자체로 친숙한 동심을 느끼게 합니다. 사실 꽃봉오리가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정말로 쉽지 않은 경험이라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일상적 소재이지만 정작 아무도 겪지 못하는 까닭에, 작가의 섬세한 관찰과 따뜻한 정성이 더없이 고맙습니다. 간결한 문장과 어우러지는 사랑스러운 그림은 장면마다 일상의 온도를 채워가며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