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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재앙 속에서 살다
글쓴이
사사키 다카시 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3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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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사사키 다카시

1939년 홋카이도 오비히로 시에서 태어났다. 조치대학 외국어학부 스페인어학과와 동 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세이센여자대학, 도코하학원대학, 도쿄준신여자대학교수를 역임했다. 전공은 스페인 사상·인류학이며 정년 전에 퇴직하여 고향인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 시 하라마치 구로 귀향해 현재에 이른다.
주된 저서로는 『돈키호테의 철학 우나무노의 철학과 생애』, 『모노디아로고스』(필명 후지 테이보)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철학의 기원』, 『돈키호테를 둘러싼 사색』, 마다리아가의 『정열의 구조』, 비트리아의 『인류 공통의 법을 찾아서』 외 다수가 있다.
이 밖에 지금까지도 자신의 홈페이지 ‘후지 테이보와 고양이들의 방’(http://fuji-teivo.com)을 통해 계속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모노디아로고스』 시리즈를 비롯해 20여 권의 개인 제본판을 만들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3·11 후쿠시마 통신 ‘모노디아로고스’

이 책은 스페인 사상사 교수였던 사사키 다카시가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정부의 행정 편의주의적인 피난 지시를 거부하고 치매에 걸린 아내와 함께 자택 농성을 벌이며 하루하루 써내려간 치열한 고투의 기록이다. 저자가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연재해오던 블로그 ‘모노디아로고스’에 실린 글 중 원전사고와 관련된 내용만을 추려 단행본으로 묶었다.

이 책은 단순한 재난수기가 아니라 국가적 대재앙에 맞선 한 개인의 깊은 고뇌와 사색이 오랜 연륜에서 묻어나는 유머와 곁들여져 국가의 역할, 국가와 개인, 인간의 자유와 존엄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대재앙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인간답고 안전한 삶은 어떤 것인지 같은 묵직한 물음들을 그들만의 일이 아닌 우리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하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3·11 사고 이후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 수많은 원전 관련서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저자 자신이 재난지역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 책에는 2011년 3월부터 7월까지의 상황이 집중적으로 담겨 있어 사고 직후 현장에서 들려온 육성을 통해 원전을 둘러싼 문제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대표적인 디아스포라 작가 서경식의 해설과 사진가 정주하의 재난현장 모습들이 곁들여져 일본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다수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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