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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글쓴이
장혜령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9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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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혜령

어린 시절, 책 그리고 영화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들어가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졸업 후 십 년간, 발표가 기약되지 않은 글을 썼다. 2011년 팟캐스트 ‘네시이십분 라디오’를 만들어 세상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그러나 가치 있는 책과 작가를 소개해왔다. 그러다가 소설 리뷰 웹진 ‘소설리스트’에서 소설을 리뷰하고, EBS [지식채널 e]에서 대본을 쓰게 되었다. 작가와 독자를 잇는 낭독회, ‘개와 고양이의 라디오 워크숍’ ‘지금 이곳에서 시작하는 글쓰기’와 같은 창작워크숍을 지속해왔다. 2017년, 문학동네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 사랑, 기억, 이미지를 테마로 홀로 써온 글들을 묶어 『사랑의 잔상들』, 이름 없는 민주화운동가였던 아버지와 가족의 삶에 대해 쓴 소설 『진주』, 그리고 시집 『발이 없는 나의 여인은 노래한다』를 펴냈다. 앞으로도 특정 장르에 속하기보다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허구가 아니다. 후일담 문학이 아니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지금의 르포이고, 지금의 시이고, 지금의 신화다.” _김혜순(시인)
―이들의 다장르, 다매체, 혼합 언어 텍스트다.

2017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이자 EBS [지식채널e]의 작가,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책을 소개하는 팟캐스트 ‘네시이십분 라디오’를 8년째 만들고 있는 제작자, 글쓰기와 라디오 제작을 골자로 하는 창작 워크숍 기획자 및 운영자. 작가 장혜령을 소개할 때 필요한 말들이다. “특정 장르에 속하기보다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라는 작가 본인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는 행보.

그에 새로운 한 걸음을 더할 이번 책은 이름 없는 민주화운동가였던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가는 딸의 이야기다. 보이지도 기록되지도, 기억되지도 않는 사람들과 그런 역사의 이야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1970~90년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관한 다종다양한 자료, 사진 기록물, 일기, 악보, 뉴스 보도 등이 낯선 방식으로 결합, 재구성, 직조되어 있는 책. 언뜻 르포르타주 혹은 에세이로 부를 법한 이 책을 그러나 ‘소설’로 이름 붙인 데에는 소설가 한강 작가의 의견이 크게 작용했다.

대학 시절 선생과 제자로 만난 인연으로, 장혜령 작가는 이 원고를 한강 작가에게 먼저 보였던 것. “이 책은 에세이보다 소설로 이름 붙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에세이를 초과하는 것들이 들어 있어서요. 그래서 전화했어요”(「작가의 말」에서)라는 선생의 조언을 작가는 따르기로 하였다. 자신이 걷는 길을 앞서 걸은 선생이었다. 추천의 글을 쓴 김혜순 시인 역시 “딸의 글은 몽타주와 신택스(syntax), 삽입텍스트, 서사의 탈영토화로 혁명한다. (…) 다장르, 다매체, 혼합 언어 텍스트다”라는 문장으로 이 소설의 특별한 형식에 지지를 표했다. 이렇듯 이상하고 아름다운 에너지로 우리에게 도착한 장혜령 첫 소설, 제목은 ‘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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