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인류따위, 멸망시켜 버렸으면….
여기는 판타지 등장인물을 육성하는 학교.
하지만 〈용사〉나 〈마법사〉 같은 〈개성〉을 가진 사람은 극히 소수. 태반은 〈마을사람〉 정도에 불과하다.
바로 나, 사토 지로도 그런 〈마을사람〉 중 하나인데,
어느 날 〈마왕〉의 개성을 가진 여자아이, 류가미네 오우코의 눈에 들어 버렸다.
작은 체구에 얌전한 아이지만, ‘인류를 멸망시키고 싶다’ 같은 소리를 갑작스럽게 내뱉는 건 정말 삼가 주었으면 싶다.
그녀에게 대항의식을 불태우는 소꿉친구이자 〈용사〉인 히카리가오카 츠바사도 귀찮다.
이쪽도 엄청난 미소녀인데, 한번 결심하면 앞뒤 안 보고 일직선으로 돌진하는 성격이라….
그 사이에 낀 나는 대체 어쩌면 좋지?!
소꿉친구인 용사와 마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마을사람 A의 생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