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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페인은 끌리는가?
글쓴이
안영옥 저
출판사
리수
출판일
2013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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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영옥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학교에서 오르테가의 진리 사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페인 외무부 및 오르테가 이 가세트 재단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 『엘시드의 노래』, 『좋은 사랑의 이야기』, 『라셀레스티나』,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돈 후안』, 『인생은 꿈입니다』, 『죽음 저 너머의 사랑』, 『죽음의 황소』, 『예술의 비인간화』, 『세 개의 해트 모자』, 『러시아 인형』, 『피의 혼례』, 『예르마』,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 만차』,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 만차』 외 다수가 있고, 저서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그의 비극적 삶과 죽음, 그리고 작품』, 『스페인 문화의 이해』, 『올라 에스파냐: 스페인의 자연과 사람들』,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 『서문법의 이해』, 『작품으로 읽는 스페인 문학사』(공저), 『정으로 살다 간 스페인·중남미 여성들』(공저), 『스페인 중세극』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유럽의 이방인 스페인, 그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의 근원을 말해주는 책
스페인을 만나는 세 갈래 길, 세 가지 키워드


유럽의 서남단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스페인. 그나마 연결된 대륙과의 통로는 피레네 산맥이 가로막고 서있다. 세계 구석구석 스페인의 해가 질 리 없을 정도로 뻗어나갔던 영광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아무런 실속 없이 몰락한 스페인을 일컬어 “유럽의 엉덩이쯤에 압정으로 대강 덧붙여놓은 땅”이라 언급하기도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저력을 느끼게 만드는 이 대지는 거창한 것만이 아름다움이 아님을 알게 한다.

이 책의 저자인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의 안영옥 교수는 30년이 넘도록 스페인의 문학과 예술을 연구하고 스페인 곳곳을 탐방해왔지만, 지금도 이처럼 예측 불허인 스페인에 대해서는 딱 부러지게 정의내리기를 망설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낱낱이 밝혀지는 자유로운 영혼과의 만남은 애매모호하게 숨어 있던 정체성의 베일을 벗긴다.

먼저 스페인의 역사를 대변하는 세 갈래의 길로부터 시작된다. ‘순례자의 길’ ‘은의 길’ ‘돈키호테의 길’이 그것이다. 이 세 갈래의 길은 스페인의 정신인 가톨릭과 유럽 교류의 역사, 자연 환경이 빗어낸 스페인 사람들의 뿌리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지금도 스페인은 역사와 하나를 이룬 듯 오늘을 살아간다. 13세기에 지어진 중세 성채 안에 집을 짓고, 16세기에 지어진 집에서 살고, 18세기에 만들어진 광장에서 차를 마신다. 모든 게 역사물이니 보호한답시고 경계선을 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편리한 현대 삶에 맞추기 위해 이들이 품고 있는 역사를 유린할 수도 없다. 해결책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공존의 지혜와 여유, 그리고 이와 함께 하는 정열의 스페인을 이어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 한마디로 단정할 수 없었던 복잡다단한 스페인의 퍼즐을 맞춰줄 키워드는 ‘사실주의’ ‘개인주의’ ‘명예관’이다. 이에 주목하여 스페인을 읽어 내려가 보자. 영광의 역사를 뒤로 한 채 17세기 중반부터 20세기 말까지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그들의 눈치만 살피는 주변부로 밀려났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내가 최고였던 스페인 사람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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