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풍부한 사진과 절제된 표현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와 함께 여행하는 착각에 빠진다. 함께 안개 자욱한 숲길을 올라가고, 하얀 물보라가 부서지는 쪽빛 해안산책로를 걷는다. 조곤조곤 이야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즐겁게 소리 지르며 함께 여행한다. 이렇게 여행이 끝나고 나면 글을 정리하고, 사진을 고르며, 책을 디자인하는 행복한 저자를 떠올릴 수 있다. 행복 바이러스는 전염된다고 했던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들은 '아~! 나도 글 쓰고, 사진 찍고, 책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