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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에서 반란으로
글쓴이
자끄 엘륄 저
출판사
대장간
출판일
2019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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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자끄 엘륄

"사고는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지성인의 행동강령을 말한 프랑스 지성으로, 마르크스의 사회경제학적 접근과 기독교의 가치관을 조화시킨 4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학자이자 실천가이다. 1912년 1월 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 프랑스 (Vichy France)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다.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하였다.

법학박사인 그는 다수의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신앙과 삶'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사후인 2002년 이스라엘의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릎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기술(technique)에 대한 개념으로 현대사회를 설명하였으며, 법과 제도, 자유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였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의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였는데, 한국에는 『세상속의 그리스도인』(1990), 『뒤틀려진 기독교』(1991), 『하나님이냐 돈이냐』(1992) ,『의심을 거친 믿음』, 『머리 둘 곳 없던 예수』 등 주로 신학관련 서적이 소개되었다. 최근에는 기술체계, 마르크스와 예수 등 사회와 역사 분야의 서적이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이슬람과 기독교』(2009)는 엘륄의 유작으로 영미권보다 한국어로 먼저 번역 소개된 바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우리 각자에게는 저마다의 ‘원함’과 ‘행함’이 있다.

… 반란이 목전에 있다. 만일 현 세계와 시대에 최후의 탈출구가 존재한다면, 우리에게 여전히 존재하는 반란의 정서가 그에 해당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얽힌다. 그리고 점차 폐쇄적으로 바뀐다. 만인을 위해 규정되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가능케 하는 참살이를 누리는 각자의 삶은 반란의 정서에서 차츰 멀어진다.

…오늘날 혁명은 반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사라졌다. 이는 기술 사회라는 사태 자체와 맞물린다. 이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은 실질적 법칙을 제작했다. ‘사회가 기술 사회를 지향할수록, 그 사회는 인간성을 지탱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 인간의 변혁 의지나 혁명적 경향을 부르는 사회, 기술 사회에 대한 거부감을 낳는 사회가 된다. 그러나 동시에 기술 사회를 지향할수록, 그 사회는 혁명을 불가능하게 하며, 모든 혁명적 현실성을 차단한다. 마치 피스톤, 실린더, 가스가 마찰을 일으키는 증기기관의 이음새를 제대로 조이지 않아 수증기가 새는 것처럼, 기술 사회와 혁명 간의 모순은 다양한 형태의 반란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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