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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벤담과 현대
글쓴이
강준호 저
출판사
성균관대학교출판부(SKKUP)
출판일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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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준호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 경희대학교 철학과에서 문학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철학과에서 문학석사, 미국 퍼듀 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리주의와 존 롤즈를 전공하였으며 관련 논문을 여러 편 출판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윤리학입문』(2005), 『인종: 철학적 입문』(2006), 『분배적 정의의 소사』(2007), 『생명의학 연구 윤리의 사례연구』(2008), 『도덕과 입법의 원칙에 대한 서론』(2013)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얽힌
오해와 진실
지금·여기, 공평한 이해의 공론장으로
벤담과 공리주의를 재소환한다

공리주의의 설계자 제러미 벤담이 꿈꿨던
인간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행복의 기준점


인권 사상의 배아인 자연권에 의문을 제기했고, 파놉티콘(원형감옥)을 기획했으며, 반자유주의·전체주의·집단주의·부권주의의 인큐베이터로 지목 당해왔던 제러미 벤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만 요약되어버리는 그의 영감과 계획은 끝내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합리화하는 전거일 뿐일까. 이 책은 근현대 공리주의 사상과 제러미 벤담을 자기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 그간 현대의 여러 윤리학적 화두들을 점검하고 진단해온 강준호 교수가 분석해나간 객관의 공리주의·벤담론이다. 저자는 방대한 원전과 최신의 이차문헌들을 바탕으로 이른바 공리주의의 아버지인 벤담의 사상을 ‘중립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들과 관련지어 그 가치와 의미를 공정하게 평가한다. 벤담 당대부터 지금까지 그의 사상 전반에 비판적 논의가 지나치게 압도적이어서 이에 대한 균형을 맞추어보겠다는 의도에서 출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저술은 특정 해석을 무작정 변호하기보다 각 주제와 연관된 대립적 해석들을 먼저 차분히 개괄하고 분석하고 난 뒤, 호의적 해석의 장점들을 엄밀하게 해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 책의 미덕은 벤담의 다양한 관심사들 가운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쟁점이 되는 주제들을 재조명한다는 데 있다. 저자는 자유·민주주의·법과 도덕의 관계·평등과 분배적 정의 등의 고전적 테마는 물론, 인권·평화·행복·웰빙 등의 현대적 이슈들까지 차근차근 벤담의 문제의식으로부터 반추해낸다. 이렇게 한 공리주의의 설계자가 구상했던 인간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행복의 기준점은 21세기 대한민국 사회를 읽어내는 데 유용한 시사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기도 하다. 새로운 지의 총화를 모색하는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아홉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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