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평화
우리는 갈등이나 분쟁 상황을 위협으로만 인식할 뿐, 그 위협을 다룰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제대로 고민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외교나 협상을 통해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어떤 식의 외교, 어떤 식의 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대북 관계나 독도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는 정부나 외교 전문가의 판단에 크게 의지하면서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결정권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제분쟁을 다룬 이 책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손 안에 분쟁을 해결할 막강한 힘이 있다고 말한다. 민간 외교, 지역공동체 운동, 파업이나 보이콧을 통한 시민불복종 운동 등, 시민의 힘으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저자들은 분쟁에는 늘 구체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갈등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다. 갈등 해결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평화 운동가들이 벌여 온 다채로운 노력들과 그 성과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