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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
글쓴이
스기야마 마사아키 저
출판사
시루
출판일
2013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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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스기야마 마사아키

1952년 시즈오카에서 태어나 교토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토여자대학 조교수를 거쳐 현재 교토대학 교수다. 주요 연구 주제는 몽골 시대사로 일본 내에서 몽골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1995년 《쿠빌라이의 도전》으로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고, 2003년 시바료타로상, 2006년 《몽골제국과 대원 울루스》로 일본학사원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유목민의 역사를 종·횡으로 통합한 유일한 책!

북반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앙유라시아. 동서로는 중국 동쪽의 대흥안령산맥에서 서구 유럽의 길목 헝가리 평원에 이르고, 남북으로는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남변에서 만리장성에 이르는 광활한 땅이 바로 그곳이다. 그 안에 북쪽에는 초원이, 남쪽에는 사막이, 그리고 파미르고원을 중심으로 험준한 산악지대를 품고 있는 지역으로, 모두 평균 강수량이 100~400㎖ 정도 밖에 안 되는 매우 건조한 지역이다. 이런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사계절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온 이들을 우리는 유목민이라 한다.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역사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춥고 메마른 극한의 지역에서 삶을 영위하는 이들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남길 수 있는 유물이 별로 없었으며, 소통을 위한 언어는 가졌으나 기록을 남겨야 할 이유도 없었다. 기록이 없는 이들에게 기록을 남긴 자들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가혹한 평가를 남겼다. 무자비한 약탈자라거나 문명의 파과자라는 달갑지 않은 오명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기록에 대해 일본에서 몽골연구의 1인자로 손꼽히는 스기야마 마사아키 교수는 역사의 편견과 오해라고 단언한다. 기원전 5세기부터 서구의 총과 대포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18세기 전까지 유라시아라는 넓은 영토를 지배하고 중화와 서구를 압박한 역사의 주인공은 오히려 그들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이 책에 의하면 역사시대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주도했던 세력은 정주민이 아닌 유목민이었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주변인이자 약탈자, 문명의 파괴자로 폄훼되었고, 그들의 역사가 왜곡·축소되었는지 조목조목 밝혀낸다.

이 책은 그동안 야만족, 미개인이라고 치부되었던 유목민들이 은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경제체제를 갖추고 있었으며, 오아시스에 사는 정주민들의 고립을 막아주는 문화 교류자였으며, 그들이 사용한 아람어가 소그드문자를 비롯해 위구르문자와 만주문자, 한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등의 그동안 전혀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있어 신선한 충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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