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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글쓴이
대프니 듀 모리에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3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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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대프니 듀 모리에

배우 겸 연출가 제럴드 듀 모리에의 딸이며, 작가이자 화가인 조지 듀 모리에의 손녀이다. 런던 출생으로, 어린시절부터 열렬한 독서광으로 상상 속 허구의 세계에 매료되어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서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파리로 가서 1928년부터 단편과 산문을 쓰기 시작했고 1931년에 첫 장편소설 『사랑하는 마음』을 출간했다. 이후 아버지 제럴드 듀 모리에의 자서전과 장편소설 세 작품을 발표했고, 『레베카』를 출간하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 반열에 올랐다. 1932년에 그녀의 열렬한 팬이자 군인이었던 프레더릭 브라우닝과 결혼했다.

‘서스펜스의 여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20세기 영국의 가장 대중적인 작가 중 한 명. 스릴러의 제왕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원한 뮤즈로 추앙받는 듀 모리에의 작품들은 지금껏 50여 차례나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로 옮겨졌다. 특히 히치콕이 연출한 [레베카] [자메이카 여인숙] [새]와 니컬러스 뢰그 연출의 [지금 쳐다보지 마]는 영화사의 걸작으로 꼽힌다. 1907년 저명한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문화적 세례를 듬뿍 받으며 성장한 듀 모리에는 어린 시절부터 상상의 세계에 매혹되었으며 스스로 남성인 제2의 자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런던과 파리에서 교육을 받은 그녀는 1928년 단편소설과 기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1931년 첫 장편소설 『사랑하는 영혼』을 발표해 작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80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미스터리의 고전 『레베카』를 비롯하여 『자메이카 여인숙』 『나의 사촌 레이첼』 『희생양』 『프렌치맨 크릭』 『헝그리 힐』 등 특유의 이야기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걸작들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다.

소설, 논픽션, 희곡을 아우르는 그녀의 글쓰기는 만년까지 이어졌으며 30권이 넘는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한편 듀 모리에가 자신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분야는 단연 단편소설이다. 공포와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결합된 그녀의 단편들은 캐릭터 구축과 상상력, 암시적인 은유, 시대를 앞선 상황 설정 등을 선보이면서 오늘날 이 분야의 고전들로 인정받는다.

1969년 듀 모리에는 그간의 문학적 공헌으로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 작위를 하사받았고 1977년에는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상을 받았다. 1989년, 81세를 일기로 그녀의 수많은 작품 무대가 되었던 콘월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듀 모리에의 전기 작가인 마거릿 포스터는 “인기 작가로서 듀 모리에처럼 장르 분류의 틀을 그토록 성공적으로 거부한 이는 아무도 없다…… 소설가로서는 매우 드물게 대중소설로서도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정통 문학’으로서도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였다”고 헌사를 남겼다.

저서로는 『줄리어스』,『자메이카 여인숙』,『사촌 레이첼』 등의 장편소설 외에도 단편 「새」,「사과나무」,「몬테 베리타」 등과 희곡 〈9월의 조수〉, 전기 『브란웰 브론테의 지옥』『나선형 계단: 프랜시스 베이컨, 인생의 굴곡』 등과 자서전이 있다. 듀 모리에의 베스트셀러 작 가운데 「새」,『레베카』,『프렌치맨스 크리크』 등 여러 작품이 영화화되어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으며, 1977년에는 미국 미스터리 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1969년에는 영국 왕실에서 여성에게 수여하는 데임 작위(Dame Commander, 남성에게 수여하는 Sir 작위에 준한다)를 받았다.

듀 모리에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그의 여러 소설 속 배경에 등장하기도 한 영국 남서부 콘월 주에 정착해 살았다. 1989년 그녀가 사망하자 영국 작가 마거릿 포스터Margaret Forster는 다음과 같은 헌사를 전했다. "대중소설을 쓰는 그 어떤 작가도 그녀만큼 멋지게 정형화된 틀을 벗어던지지는 못했다. (……)회의적 시각으로 비춰지곤 했던 대중소설의 모든 요건을 충족해내면서 동시에 ‘진정한 문학’의 요건에도 정확히 부합하는 작품을 써냈다. 이제껏 그 어떤 소설가도 해내지 못한 일을 그녀가 해낸 것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서스펜스의 여왕’ 대프니 듀 모리에의 대표작, 『레베카』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칭송되는 영국의 여성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는 그녀의 다섯 번째 소설이자 대표작으로 발간 후 영국에서만 28쇄를 거듭할 만큼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포 소설에 심리적 기법과 로맨스 요소를 가미한 『레베카』는 영국 고딕 문학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섬세한 내면 묘사와 치밀한 사건 전개, 그 누구도 예상 못한 반전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평단과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그동안『레베카』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연극, 라디오 및 드라마가 여러 차례 제작되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40년,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 감독이 만든 공포 영화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동명의 뮤지컬 공연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원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세상천지에 혈연 하나 없이 하녀와 마찬가지 생활을 하던 ‘나’는 어느 날 잘생기고 돈 많은 귀족 남성 맥심을 만난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서둘러 결혼을 하고, ‘나’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맨덜리 저택의 안주인으로 갑작스러운 변신을 한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맨덜리에는 여전히 죽은 전 부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레베카』에는 상반된 환경에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자와 한 남자, 그리고 저택 한 채가 등장한다. 이야기의 주요 배경인 맨덜리 저택은 소설 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나’의 눈에 비친 저택의 화려한 모습, 규칙적인 일상, 저택을 지키는 하인들과 댄버스 부인까지 모든 것이 죽은 레베카에게 지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침실, 서재, 식당, 정원 등 ‘나’의 발길이 닿는 집 안 곳곳에 레베카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레베카의 죽음’에 대해 속 시원히 말해주지 않는다. ‘나’는 점차 맥심의 사랑을 의심하게 되고 레베카를 향한 댄버스 부인의 과도한 집착과 애정이 조금씩 숨통을 조여오는 순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맨덜리의 이면에 비밀스럽게 감춰져 있던 공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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