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걸즈』,『닌자 걸스』의 김혜정 작가 신작!
이번에는 소년들의 사랑을 이야기하다
평범한 중학생 소년들의 알콩달콩 귀여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요즈음 왕따를 비롯한 학교 폭력, 청소년 자살 등 어둡고 심각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만큼은 청소년들의 순수한 사랑과 꿈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주위의 압박, 요동치는 감정과 자의식 또한 김혜정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아직 어린 티를 완전히 벗지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감성과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싶어 하는 중학생 소년들,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자 친구를 사귀면서부터 성적이 점점 떨어지는 전교 1등 석준이, 돈으로 사랑을 사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 우진이, 짝사랑으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태민이……. 한 번도 여자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이들은 가장 먼저 여자 친구를 사귀는 사람에게 신상 나이키 운동화를 사 주기로 한다. 소년들의 사랑 이야기는 동네 이웃집에 하나쯤 있을 법한 남동생의 이야기처럼 정겹고 친근하다. 사랑을 하고 싶어도 못할 수도 있고, 때로 사랑에 데이기도 하는 평범한 학생들의 현실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 서툰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소설의 묘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