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ㆍ문화의 보존은 문화의 계승이라는 근본적 목적을 넘어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시민에게 영향을 미친다. 흔히 상투적으로 말하는 것이 관광을 통한 경제적 효과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목적과 효과는 시민의 문화적 삶이 향상되는 것으로서, 역사 보존을 통해 시민의 삶의 환경은 시간의 깊이를 더하며 풍부해질 것이다. 또한 도시계획은 다양한 공간 수준에서 계획 및 사업을 통해 역사 보존에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도시계획이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역사ㆍ문화 환경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도록 이끌 필요가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사례는 역사ㆍ문화재나 그것의 보호 또는 보존이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과 이분법적으로 취급되어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결과물이다. 즉 역사ㆍ문화재의 보호과 도시계획의 통합이 그 열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