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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궁
글쓴이
박향 저
출판사
나무옆의자
출판일
2013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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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향

다락방에서 동화책을 읽으며 손수건만 한 창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조금 더 자라 문학소녀가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소설을 완성하고 곧 소설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등단 이후 십여 년 만에 첫 작품집 『영화 세 편을 보다』를 펴냈다. 이후 작품집 『즐거운 게임』, 『좋은 여자들』을, 장편소설 『얼음꽃을 삼킨 아이』, 『에메랄드 궁』, 『카페 폴인러브』,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가 알겠어』등을 펴냈다.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제5회 현진건문학상 대상, 제12회 부산작가상, 제3회 부산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억원 고료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진흙탕 속에서도 영롱한 빛을 잃지 않는 에메랄드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이야기의 궁전


『아내가 결혼했다』, 『스타일』, 『내 심장을 쏴라』등 개성 넘치는 문제작들을 발굴해왔던 세계문학상이 2013년 제9회 수상작으로 『에메랄드 궁』을 선택했다. 대도시 외곽 허름한 모텔을 배경으로 이 시대 '변두리'인생들의 피곤한 일상과 적나라한 욕망, 도전과 좌절을 그린 이 작품은 인간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시선이 느껴진다. 1994년 등단이래 두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선보여 늘 '과작(寡作)'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라다녔던 작가 박향은 단어 하나, 문장 한 줄마다 눌러담은 시간의 힘으로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

『에메랄드 궁』은 '에메랄드 모텔'을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등장인물의 실타래처럼 엉킨 과거와 현재가 한 올 한 올 풀려 다시 씨줄과 날줄로 촘촘하게 직조되면서 서사를 이끌어나가는 힘과, 그 이야기의 결을 가만가만 쓰다듬는 섬세한 문장들을 통해 이 시대 주변부 삶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또한 등장인물드링 풀어내는 저마다의 사연을 추리적 기법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흡인력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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