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말하다』는 2007년에서 2010년 사이 서울에서 진행되었던 춤 공연에 대한 프리뷰 혹은 리뷰, 그리고 그 시기에 춤과 함께 있었던 저자의 사적 기록을 담은 책이다. 춤은 무대에서 막이 오르면 시작하고 막이 내리면 끝나는,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예술이다. 그렇게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고 남는 것은 결국, 춤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공연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춤 작품 안에 기쁨과 슬픔, 즐거움, 괴로움과 같은 우리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유명 작품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감상평과 함께 클래식발레와 현대무용의 역사적인 배경이라든지 무용수와 안무가의 관계라든지 등의 전문적인 지식도 함께 담고 있어, 지식과 재미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