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씽씽 달리는 레알 촌 동네에
쿨 워터 향내 풀풀 나는 조폭 선생님이 떴다!!
특별할 것 없는 시골분교. 사명감 투철한 선생님 아니고서야 유배 온 것 마냥 빨리 도시로 떠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릴 것 같은 그곳에, 등에 호랑이 한 마리 멋들어지게 그려놓은 현직 '형님'이 오게 되었다. 그것도 선생님으로…. 무슨 연유로 피도 눈물도 없는 조직세계를 잠시 떠나 백년지대계에 뜻을 두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어딘가 안 어울릴 것만 같았던 하 권 선생님의 시골분교 생활은 시작되었다.
전교생 통틀어 고작 5명. 권 선생님 뺨치게 시크한 차시루, 그의 단짝인 강 산. 오래되어 보이는 분홍색 카디건을 입고, 멍구(일명 조니 뎁)를 데리고 다니는 신서리. 바가지 머리에 똘똘하게 생긴 서 담, 서 솜 남매. 아이들은 3개월마다 선생님이 바뀌는 바람에 마음을 쉽게 열지 않았지만, 권 선생님은 그들과는 다른 어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학년도 제각각이고, 심지어 학교 다닐 나이도 아닌 애마저 수업 받는 그곳에서 사람은 때려만 봤을 것 같은 그가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