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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 도둑이다
글쓴이
이시백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13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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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시백

70~80년대가, 오늘날 정겨운 이야기로 둔갑하지만 사실 그 속은 슬픔과 억울함이 넘쳐흐르는 시대라는 것을 저자는 인식한다. 이를 역사소설의 형식 대신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내는게 특징적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동양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경기도 수동면 광대울 산중에서 주경야독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작품으로 장편소설 『나는 꽃도둑이다』(2013), 『종을 훔치다』(2010) , 소설집 『갈보 콩』(2010) 과 자유 단편소설집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2006),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2008) 『벌레들』(공저),『응달 너구리』 장편소설 '사자클럽 잔혹사'(2013), 산문집 '당신에게, 몽골'(2014) 이 있다. 제1회 권정생 창작기금과 2012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은 바 있으며 거창평화인권문학상(2014), 11회 채만식 문학상(2014)을 수상했다.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는 증조부와, 이야기하기를 즐거워하는 부친의 역사적 사명을 이어받아 어쩔 수 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메고 떠돌아다니는 이야기 보부상. 공식적으로는 소설가이나 정신적으로는 유목민을 자처하는 이시백은 스스로 말하기를, 한번 걸리면 평생 몽골의 초원과 황막을 헤매게 되는 치유불가한 ‘몽골 바이러스’의 숙주라 밝히고 있다. 요즘은 역병으로 발이 묶여, 초원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리움을 유튜브 채널 [몽골가는길]로 풀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째 없는 것들만 똘똘 뭉치느냔 말이여?”
국가권력에 맞서 통쾌한 일침을 가하는 짜릿하고도 통렬한 풍자 소설


능청스런 해학과 맛깔 나는 사투리를 구사하는 작가 이시백이 3년만에 장편소설 『나는 꽃 도둑이다』를 선보인다. 한 장소(경찰서)에서 천변 명판이 없어진 사건을 중심으로 도둑을 찾는 과정 속에 다양한 인물들이 하루 사이에 벌어진 일을 생생하게 그리는 『나는 꽃 도둑이다』는 4대강, 광우병, 촛불 시위, G20, FTA, 청계천 복원 등 현실 사회를 성실히 풍자하면서 걸쭉한 입담을 뽐내는 생기발랄한 소설이다.

이시백은 개발과 욕망에 취한 대한민국에서 그저 먹고살자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천변 사람들의 삶을 거침없이 그려낸다. 청계천을 덮었다 엎었다 하는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휘말리며 “덮개를 씌우든, 벗겨내든 언제나 쫓기고 몰리는” 없는 인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국가의 시스템 안에서 민중들은 여전히 속을 수밖에 없는 뼈아픈 현실을 말하지만, 작가는 시종일관 유쾌하고도 능청스럽게 유머를 구사한다. 가장 힘없고 기댈 곳 없는 이들에게 웃음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힘이라는 것을 충실히 보여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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