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오해에 가려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한국의 팬덤 문화,
'딴따라'를 벗어나 진정한 예술인으로 인정받기까지!
작년 전 세계를 말춤의 열풍으로 몰아넣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비롯하여, 우리나라만의 문화를 알리고 놀라운 성과를 성취한 연예인들의 위상이 대단하다. 한민족이 매력적인 문화국가의 단계까지 와 있다는 메시지를 한복이나 사물놀이, 김치가 아니라 대표적인 한류 가수로써 상징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주목할만하다. 하지만 이에 반해 한류 연예인을 만들고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국내 팬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은 여전히 높은 벽을 세우고 있다.
속칭 '빠순이'로 비하하며, 팬덤은 비이성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자극적인 뉴스거리가 된다. 정말로 팬덤은 빠순이로 평가절하될 만큼 되돌아볼 가치가 없는 현상일까? 팬덤 문화의 실제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편견과 오해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국내 팬덤 문화에 대해 다루며, 팬덤의 형성 과정과 그들의 문화, 음악산업에 미친 영향력 등을 세밀하게 짚어본다. 그 과정에서 공식 팬클럽과 팬페이지 등 팬덤 조직의 기본적 특징을 비롯해, 그들 내부에서 벌어지는 고도의 ‘정치’ 활동, 그리고 아이돌 스캔들 등에서 나타나는 팬덤의 속성까지 꼼꼼하게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