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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후
글쓴이
프랑코 베라르디 저
출판사
난장
출판일
2013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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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랑코 베라르디

1948년 11월 2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났으며, 자율주의 전통 속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맑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1968년의 열기 속에서 맑스주의와 노동자주의-자유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주로 탈산업 자본주의에서 미디어와 정보 테크놀로지가 차지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다. 20여 권이 넘는 집필서와 다방면의 에세이가 있으며 강연도 많이 하고 있다. 1962년 14세에 이탈리아 공산당 청년 연맹의 일원이 되었으나 분파투쟁 과정에서 제명되었다. 볼로냐 대학에서 68혁명의 사건들에 참여했으며 미학 학위를 받았다. 이 무렵〈노동자의 힘〉그룹에 가입했다. 이후 1975년 '횡단성'의 추구를 내세운 전위적 잡지 《아/트라베르소》를 창간한 것을 시작으로, 1976년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자유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알리체'를 세웠고, 2000년에는 전 세계 활동가들과 더불어 사회적 행동주의와 새로운 테크놀로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메일링 리스트 '레콤비난트'를 만들었으며, 2002년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미디어 독재에 맞서는 텔레스트리트 운동을 조직해 '오르페오 TV'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가장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미디어 이론가이자 활동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밀라노의 브레라국립예술대학교에서 미디어의 사회사를 가르치며 오늘날의 기호자본주의와 정보테크놀로지에 비판적으로 개입해 새로운 주체화 과정을 개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이번에 소개되는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외에도 『미래 이후』, 『봉기: 시와 금융에 관하여』, 『노동하는 영혼: 소외에서 자율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현존하는 최고의 미디어 이론가이자 사회비평가인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의 『미래 이후』는 ‘미래를 신봉한 세기’(20세기)의 약속과 꿈이 정보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에 의해 어떻게 산산히 부서졌는지, ‘미래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세계를 꿈꿀 수 있는지를 성찰한다. 특이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위기를 다룬 기존의 분석들과 세 가지 면에서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첫째, 비포는 1970년대 중후반부터 창궐한 이 “미래는 없다”는 파국적이고 음울한 상상력의 등장을 신자유주의의 귀결로서뿐만 아니라 정보테크놀로지를 통해 인간의 영혼마저 노동하게 만든 ‘기호자본주의’의 귀결로서 설명한다. 둘째, 비포는 오늘날의 사회를 위협하는 공황, 주의력 결핍 장애, 우울증 등의 병리학의 창궐 역시 이런 기호자본주의의 작동방식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셋째, 이처럼 갖가지 ‘정신병 폭탄’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미래는 ‘약속’이 아니라 ‘위협’으로 돌변하지만 이런 파국은 새로운 전망이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과연 이 파국 속에서 새로운 전망을 발견할 수 있을지, 비포의 의견을 함께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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