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계의 라이징 스타 몬테 칼렌토프트의 『살인의 사계절 : 한겨울의 제물』이 출간되었다. 일인칭과 삼인칭을 오가는 서술,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는 살해당한 남자의 독백 등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소설은 사계절을 두루 거치며 각 계절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독창적 이야기를 펼쳐낸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인구 900만인 스웨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경이적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한기가 뼛속까지 스밀 만큼 추운 겨울날, 외스트예타 평원 한복판에 화상, 자상, 고문의 흔적으로 온몸의 피부가 벗겨지다시피 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되고, 살해당한 피해자는 사건 장소를 맴돌며 사건 해결의 단서를 속삭인다. 싱글맘 여형사 말린 포르스는 뛰어난 직관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선다.
높은 복지수준과 물질적 풍요를 갖춘 나라 스웨덴의 이면에 숨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빈부격차’ ‘이민자 차별’의 문제 등을 현실적으로 파고든 칼렌토프트는 선과 악을 오가는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은 통찰까지 담아낸다. 독자들은 때로 소름 끼치는 잔인함에 놀라고, 분노하고, 때론 가슴이 먹먹해지는 경험을 하면서 북유럽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