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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
글쓴이
태현정 외 5명
출판사
메이트북스
출판일
2020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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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태현정

대구에서 태어나 지극히 평범하게 학창시절을 보냈다. 여자가 사회생활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친지 어르신의 말씀에 얼떨결에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졸업 후 의사로서 특별한 사명감 없이 쉬운 길만 찾아다니던 중 남편 연수 때문에 미국 텍사스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생애 처음으로 안식년을 보내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죽음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었다. 다시 귀국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라 생각하고 보바스기념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서툴지만 말기 암 환자들의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영적인 문제까지도 돌볼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생의 마지막에서 갈구하는 건 소소한 행복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게 된다. 이 책은 이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주며 죽음과 삶에 대한 당신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이 책의 저자들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매일 매일의 순간을 죽음과 함께하는 이들이다. 호스피스 병동의 의사로서, 간호사로서, 그리프 카운슬러로서 목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거기서 깨닫게 된 값진 인생의 지혜에 대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생의 마지막에 선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들에 우리 삶의 진정한 비밀이 숨어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그들이 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한 것들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다. 걸음을 걷는 힘, 달릴 수 있는 건강함, 불편함 없이 숨을 쉬는 것, 매일 함께하기에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족들, 늦은 시간에 허기를 달래고자 먹는 컵라면과 맥주 한 잔의 여유 등…. 호스피스 병동이라는 현장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30편의 에세이를 엮은 이 책은 내가 공기를 마시며 지금 여기에 살아가고 있음이, 내 곁에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있음이 삶의 축복이라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에피소드들은 감동적이다. 단 한 번이라도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목도한 이라면, 그 헤어짐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아는 이라면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다. 정신없이 빠져들며 읽다가 슬픈 대목에선 울컥하며 눈물이 터져 나오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지금, 여기’ 내 곁의 사람들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또한 지금 내가 이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사랑하는 이들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 감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우리의 삶에 대한 책이다. 슬프고 마음 아픈 죽음의 사연을 전하는 것이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은 아니다. 이 책에 실린 우리 이웃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책 속의 ‘그’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죽음’에 대한 고찰이 ‘삶’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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