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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전
글쓴이
이대형 편역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3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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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흩어진 옥첩(玉牒)의 파편, 수이전(殊異傳)

『수이전(殊異傳)』은 신라로부터 시작해 고려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람들에 의해 여러 차례 편찬된 서사작품집이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 편찬되었다는 것은 이 책의 중요성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수이전(殊異傳)』이라는 제명은 ‘매우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전해지는 이야기들로 볼 때 『수이전』은 신라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 ‘기이(奇異)한 행적’을 전하는 이야기 모음집인 듯하다.

조선 이전의 문헌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우리 고전학의 실정에, 이 책은 10세기 전후의 서사문학 형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문헌이 아닐 수 없다. 일연의 『삼국유사』가 삼국시대의 문학 유산을 전해주고 있는 매우 소중한 문헌이듯이, 『수이전』 또한 마찬가지로 못지않게 소중한 문헌이다. 게다가 ‘특정한 이야기’만을 한데 묶어낸 가장 이른 시기의 문헌이기도 하니, 옥첩(玉牒)이라 이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수이전』은 지금 온전하게 전해지고 있지 않다. 『수이전』에 실려 있던 이야기 가운데 일부만이 후대의 문헌인 『해동고승전』, 『삼국유사』, 『태평통재』, 『대동운부군옥』 등에 흩어져 편린만 전해질 뿐이다. 전문이 온전히 전해지지 않고, 흩어져 남아 있다고 해서 대개 ‘수이전 일문(逸文)’이라고 부른 까닭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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