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공격, 정보 해킹, 지령 전달,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체제선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을 우리 주변의 생생한 사례를 들어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하태경은 대학시절, 친북 학생운동권의 배후 조종자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90년대 후반 이후 북한의 생생한 현실을 접한 뒤, 북한인권운동가로 변신했다. 그 후 최초의 대북 민간 라디오방송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한 방송에 출연,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북한의 도발은 오히려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인터뷰 이틀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방송사와 금융권에 대한 3ㆍ20 사이버 테러가 발생했다. 남과 북의 대립은 휴전 이후 지금까지 사실상 미디어전쟁이었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통해 남북 미디어전쟁의 치열한 이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