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살펴보는 야생동물의 세계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백상아리, 악어, 뱀, 코끼리, 곰, 호랑이, 표범 등의 야생동물이 왜 이렇게 잔인할까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동물들의 잔인성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상당 부분은 오해에 근거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동물들은 단지 야생의 생존 법칙에 따랐을 뿐이며 그들에게 위협을 주는 건 오히려 사람이라는 것. 실제로 야생 동물에게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우발적인 상황이 벌어졌을 때 사람들이 야생 동물에게 가하는 복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거의 멸종 단계에까지 이르도록 죽여 없앤다. 혹은 순전히 재미를 위해 동물을 사냥하다 멸종시키기도 한다. 약 200년 전까지만 해도 북아메리카의 평원에 우글거렸던 들소 떼는 사냥꾼의 총에 맞아 거의 멸종될 처지에 놓여 있으며 2004년 현재 모두 1만 5589종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인도코끼리는 4만 마리 미만, 사자는 2만 마리 미만, 호랑이와 판다는 1000마리 미만이 자연에 남아 있을 뿐이며 다른 대부분의 야생 동물도 동물원에서나 그 명맥을 유지하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이 책의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로 인간을 뽑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지구의 또 다른 주인, 야생동물에게도 살 만한 지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에는 동물의 분류 방법과 각 동물의 생태 등 자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서 각각의 동물이 겪은 여러 가지 실제 사례 등을 제시하면서 자연과 동물을 사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