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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산책자
글쓴이
강상중 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3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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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상중

1950년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나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전후戰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자리 잡았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일본 이름을 쓰고 일본 학교를 다니며 자기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와세다대학에 다니던 1972년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나는 해방되었다”라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했다.

뉘른베르크대학에서 베버와 푸코, 사이드를 파고들며 정치학과 정치사상사를 전공했다.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 교수, 도쿄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세이가쿠인대학 총장을 거쳐 현재 구마모토현립극장 관장 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위험하지 않은 몰락』,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구원의 미술관』, 『마음의 힘』,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도쿄 산책자』, 『마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도쿄의 스트레인저 강상중 교수, 도쿄를 걸으며
현대 도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재일한국인이자 구마모토 출신인 강상중 교수가 도쿄의 중심부와 변두리 곳곳을 직접 걸어다니며 산책자의 시선으로 도쿄를 탐색했다. 그의 도쿄 산책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대도시 도쿄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도시인들이 도시 속의 이방인으로서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적 산책이다. 전작에서 삶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에게 ‘철저한 고민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책은 장소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풍부하게 어우르고 있다.

『도쿄 산책자』는 대도시 도쿄에서 일상을 벗어나 있는 공간들이 지닌 역사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큰 틀 안에서 산책을 시작한다. 롯폰기힐스나 하라주쿠에서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보여주고, 샤넬 긴자점과 신오쿠보 등에서는 도쿄의 경제와 가치관과 문화의 변화를 읽어낸다. 디지털시대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꿋꿋이 버텨온 진보초 고서점가나 전통 있는 로쿠고 공연장인 요세나 가부키자 등에서는 도시의 문화를 지탱하고 형성하는 도쿄의 문화 장치들은 건재한지에 대해 고찰하고, 아키하바라와 고양이 카페, 노동자 주거 지역인 산야 등을 돌아보면서 도시 속에서 개인들의 원자화를 막을 수 있을지, 빈곤과 고령화를 안고 있는 도시의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짚어본다.

저자는 고도성장기를 거치며 사람 냄새가 지워지고 ‘평평하며 청결한 메트로폴리탄 도쿄’는 사람을 자유롭게 하기보다 욕망의 노예로 만든다고 생각해왔다. 거품경제가 꺼지고 간신히 ‘탐욕’에서 벗어난 도쿄에게 마치 질책이라도 하듯 대지진과 쓰나미, 방사능과 전력난이라는 대재난이 덮쳤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재난을 겪고 난 후의 도쿄가 예전의 오만한 도쿄에서 위축된 도쿄로 변하기보다는 이방인들도 포용하는 따뜻한 도쿄, 사람 온기가 있는 도쿄가 되길 기대하며 이 글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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