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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외
글쓴이
이효석 저
출판사
지식의숲
출판일
2013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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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효석

한국 단편문학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새로운 작품경향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던 1920년대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였다. 강원도 평창 출생으로 경성 제1고보(현재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현재의 서울대학교)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28년 [조선지광]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동반작가로 데뷔하였다.

『행진곡』 『기우』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작가를 청산하고 구인희(九人會)에 참여, 『돈』『수탉』 등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934년 평양 숭실전문 교수가 된 후 『산』『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고, 1936년에는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였다.

그의 문체는 세련된 언어, 풍부한 어휘, 시적인 분위기로 요약할 수 있으며, 시적인 정서로 소설(산문문학)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42년 평양에서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원초적 자연 풍경과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감각적인 언어와 서정적 분위기 속에 담다!


이효석의 초기 작품은 사회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후기 작품은 원초적 자연과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다룬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그의 후기 소설들은 언어 표현이 섬세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시와 유령
노동자인 ‘나’는 동묘에서 노숙을 하다가 도깨비를 만난다. 무서움에 떨던 ‘나’ 앞에 드러난 도깨비의 실체는 자동차에 치어 불구가 된 가난한 모자였다. ‘나’와 모자가 처한 상황을 통해 도시 하층민의 비참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려 냈다.

약령기
학수는 가난한 형편으로 학교생활도 그만두고 사랑하는 여자인 금옥이도 잃는다. 학수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에서 큰 뜻을 세우기 위해 떠난다. 모든 게 끝난 것처럼 보이고 절망적인 현실에서도 주저하지 않는 학수의 모습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수탉
을손은 학교 농장의 능금을 따 먹은 죄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고, 복녀에게마저 버림받는다. 낭패감에 빠져 있을 때, 싸움에서 매번 지는 수탉이 눈에 들어온다. 을손은 왠지 수탉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돌팔매질을 한다. 배가 고플 정도로 먹을 것이 넉넉지 않은 현실로 인한 좌절감이 을손의 상황을 통해 생생히 전달되는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의 대응을 다루었던 후기 이효석 문학의 주요 모티프가 된다.

분녀
자연적 본능에 충실한 분녀가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해 인간 본성에 내재된 욕망을 이야기한다. 분녀는 일반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이지만 작가는 그녀를 비판적으로 보지 않고 자연스러운 시선으로 그려 낸다. 인간 본연의 순수한 욕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산
머슴살이를 하다 쫓겨난 중실이 산속에서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자연에 동화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중실이 처음부터 자연 속에서 사는 것을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통해 일제 강정기의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들
학교에서 퇴학을 맞고 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나’를 통해 자연에 동화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나’는 들에서 군청고원 득추와 파혼하고 마음 둘 곳이 없어 나온 옥분을 만나 자웅의 개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작품에서 들은 인간에게 평온함을 안겨 주는 공간이자 인간과 자연이 합일되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메밀꽃 필 무렵
장돌뱅이 허 생원과 그의 아들로 추측되는 동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아름다운 세계를 그려 냈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언어로 빚어낸 이효석의 대표작이다. 토속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장돌뱅이의 삶과 인간의 운명을 아름답게 엮어 냈다.

장미 병들다
현보와 남죽을 통해 사회주의 이념을 지향하는 인물들이 타락해 가는 모습을 그려 냈다. 현보와 남죽은 한때 뜻을 같이하던 동지이자 친구였지만 이념 실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던 두 사람은, 세월의 흐름 앞에서 좌절하고 타락한다. 현실의 변화 속에서 방황하던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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