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이후 ‘과학의 방법’의 역사와 철학을 살펴보는 방대한 작업
17세기 이후 과학의 방법에 관한 논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과학이 발전하고 신뢰성을 얻어나가는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한 책이다. 갈릴레이부터 시작해 베이컨, 뉴턴, 베르누이 일가, 베이즈, 허셜, 밀, 휴얼, 푸앵카레, 뒤앙, 벤, 퍼스, 케인스, 램지, 라이헨바흐, 포퍼, 카르납 등 과학철학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이 이 책에 총망라된다.
보통 과학철학을 다루는 책에서는 과학의 방법, 논리, 확률 등의 주요 주제별로 논의를 전개하는 데 반해 『과학의 방법』은 과학의 방법의 역사적 흐름과 철학적 논의에 초점을 맞추었다. 무엇보다도 100권이 넘는 원전을 인용하면서 논의의 전개 과정을 설명하고 그 전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인 이 책은 많은 연구자가 참조하는 책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한국어판에서는 논의의 시대적 배경, 과학과 논리, 확률에 관한 기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옮긴이가 본문의 난해한 내용을 설명하는 각주를 달고, 주요 용어와 인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록으로 넣었다. 과학철학 입문자들에게는 부록이 더욱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