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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세상에서
글쓴이
루타 서페티스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3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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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루타 서페티스

예술가, 독서가, 음악 애호가들로 이루어진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리투아니아계 미국 작가. 잘 알려지지 않은 현대사와 그 역사를 경험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출간된 《회색 세상에서》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되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앞의 책을 포함하여 《아웃 오브 더 이지(Out of the easy)》로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올랐으며,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으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였다. 현재 미국 테네시주의 내슈빌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트위터 @RutaSepetys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Between Shades of Gray

리투아니아계 미국 작가 루타 서페티스의 첫 장편소설 『회색 세상에서』. 20세기 현대사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이자 오랜 세월 드러나지 않았던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의 실상을 그린 작품이다. 스탈린의 공포정치와 그 잔학행위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만큼이나 인간성이라는 것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엄청난 사건이었다. 사망자만 2천만 명이 넘었고, 발트 3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경우 소비에트의 인종청소로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잃었다. 하지만 1990년 소련이 붕괴하고 세 나라가 독립국가로 지도상에 다시 등장하기 전까지 반세기가 넘도록 이러한 역사는 침묵에 싸여 있었다.

열다섯 살 소녀의 눈을 통해 충격적인 역사적 사실을 담담하고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낸 이 책은 전 세계 40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미국 어린이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협회가 수여하는 ‘골든 카이트 상’을 수상했다. 또한 퍼블리셔스 위클리, 월스트리트 저널, 커커스 등 각종 매체와 미국과 영국 아마존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1941년 리투아니아. 리나는 뭉크의 그림을 좋아하고 이성에 눈뜨기 시작한 열다섯 살 소녀다. 일 년 전 소비에트 군대가 국경을 넘어 진격해와 리투아니아는 소비에트에 합병되었다. 어느 날 리나는 엄마, 남동생과 함께 영문도 모르고 소비에트 비밀경찰에게 끌려간다. ‘도둑들과 매춘들’이라고 쓰인 열차에 강제로 태워진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길고 험난한 여정에 오른다. 앞날에 대한 불안과 사망자가 속출하는 열악한 환경을 견디며 그들이 당도한 곳은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 굴라크였다.

사람들은 NKVD(KBG의 전신)의 감시와 학대, 강제노동, 굶주림이 만연한 수용소 생활에 내던져졌지만 그곳엔 다른 것도 있었다. 바로 기차 여행에서부터 사람들 사이에 형성된 끈끈한 연대였다. 비록 하루아침에 인간 이하의 ‘쓰레기 인생’으로 전락했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아끼고 유머와 즐거움을 잊지 않으려 애쓴다. 한편 따로 끌려간 아버지가 크라스노야르스크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접한 리나는 손수건이나 나뭇조각에 마치 장식인 양 암호를 써넣어 소식을 전하려 한다. 무작정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다보면 언젠가는 아버지에게 가 닿으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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