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우리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감각을 총동원해 세계를 인식하는 영리한 식물들
이 책은 식물의 ‘눈’을 알아내고자 했던 다윈의 굴광성 실험에서 최신 유전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생존을 위해 발달시켜 온 식물의 여섯 가지 감각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눈이 없어도 보고, 코가 없어도 냄새 맡고, 뇌가 없어도 기억하는 식물의 감각 세계를 엿보며, 우리 도처에 숨 쉬고 있는 식물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출간된 지 약 4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 『식물의 정신세계(The Secret Life of Plants)』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그 자리에 고정된 채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계절의 변화를 묵묵히 받아들이는 식물들. 이 책에 따르면, 식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보고’, ‘냄새 맡고’, ‘느끼고’, ‘기억’한다. 식물은 당신이 입고 있는 셔츠가 푸른색인지 붉은색인지를 알고, 이웃 식물들이 내뿜는 죽음의 향기를 몰래 맡아 다가오는 적들의 공격에 대비한다. 또한 호되게 아팠던 경험을 기억 속에 남겨두어 다음 세대에 전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내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는 점이다. 진화의 갈림길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물리적인 세계를 감지하고 인식하는 데 식물은 인간과 유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처절한 생존양식에서 비롯된 식물의 여섯 가지 감각을 관찰하며, 우리에게 식물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