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소년 카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낸 동화랍니다. 가족 간의 사랑도 친구 사이의 우정도 표현을 할 때 더욱 더 깊어지고 돈독해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와 감각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카이는 뽀뽀가 지긋지긋한 초등학생 남자아이에요.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정신이 깜박깜박하는 할아버지까지 틈만 나면 카이의 볼에 뽀뽀를 해 대니 도무지 볼이 마를 새가 없습니다. 카이는 어른들이 자신을 아직까지도 뽀뽀를 해 주면 좋아서 방긋방긋 웃는 아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며칠 후면 아홉 살 생일날인데, 생일 파티에서 또 온 가족과 친척들에게까지 볼이 축축해지도록 뽀뽀를 받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번엔 절대 그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생각한 카이는 생일 파티에 온 손님들에게 단호하게 뽀뽀를 거절하고 악수로 인사를 대신하는데….과연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