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많은 용어의 대부분은 19세기 말 '번역'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단어로부터 출발한다. 그 대표적인 예 중의 하나가 individual과 '개인'의 관계이다. 원래 한자어에는 '개인個人'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이 책은 '개인'이라는 말을 통해 익숙하지만 여전히 낯선 의문, 즉 서구에서 형성된 개인주의 사회가 왜 일본에서는 형성되지 않았는가라는 물음을 다시 제기하며 일본 사회와 서구 사회의 다름과 차이에 주목한다. 그와 동시에 일본의 사상과 문학에 나타난 '개인'의 모습에 대해서도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