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Big History)'에서 미래 인류의 운명을 찾다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앞으로 인류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의 해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그동안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여 사고하는 것에 익숙해진 나머지 인간의 역사는 인문과학의 영역, 지구의 역사는 자연과학의 영역으로 구분지었다. 그러나 인간은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는 하나의 존재이며, 인류의 역사는 지구의 시간에서 보면 극히 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오래 망각해 왔다. '빅 히스토리(Big History)'는 이와 같은 필요성에서 시작된 새로운 융합학문을 말한다. 거대사 혹은 지구사라 불리는 ‘빅 히스토리’는 과학과 역사를 함께 탐구하며, 이미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파되고 있다.
그 중 신시아 브라운의『빅 히스토리』는 단연 이 분야의 필독서이자 대표서로 꼽힌다. 137억 년 전 빅뱅에서부터 21세기 현재까지라는 그 거대한 시간을 어떻게 찬찬히 설명할 수 있을까? 우주 공간의 시작에서부터 산업의 발달과 현대에 벌어지고 있는 전쟁까지, 어떻게 서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의문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준다.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그 동안 분리되어 있었던 생물학, 사회학, 인류학, 지질학 등 여러 학문들을 흥미진진하게 결합하고 있다. 이제, ‘빅 히스토리’라는 새로운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