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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가 숨쉬는 방
글쓴이
심강우 저
출판사
문이당
출판일
2020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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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심강우

밥이나 국을 담을 때는 위가 넓고 굽이 있는 사발이 좋습니다. 전이나 떡은 넓적한 접시, 김치나 깍두기는 보시기, 간장은 종지, 국밥은 자배기, 비빔밥은 양푼이고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의 내용에 따라 그것을 담는 형식이 달라집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혜수와 당나귀 열차」, 2012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소설 「늪」, 2013년 수주문학상 시 「서술의 방식」으로 등단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릇을 바꿔 가며 요런조런 글을 만들어 담고 있습니다.

그릇에 담은 책으로는 동시집 『쉿!』 『마녀를 공부하는 시간』, 시집 『색』, 소설집 『전망대 혹은 세상의 끝』 『꽁치가 숨 쉬는 방』이 있습니다.

2017년 동시 「깡통 외 14편」으로 제25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2017년 「우리는 지구로 간다」로 어린이동산 중편동화상, 『전망대 혹은 세상의 끝』으로 제29회 성호문학상을 받았으며 소설은 2018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교통방송에 초대시인으로 출연한 적이 있고(23회) 지금은 글을 만드는 틈틈이 문화센터에서 문학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혜수와 당나귀 열차」로 등단한 뒤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심강우의 두 번째 소설집 『꽁치가 숨쉬는 방』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소설집에는 중편소설 한 편과 단편소설 네 편이 담겨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평범한 소시민에서부터 화려한 연예인, 파시즘적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혁명가 등 어느 한 계층에 국한되지 않으며 개성의 스펙트럼 또한 넓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그들 모두 어둠에 잠식된 영혼의 소유자들이라는 것, 그리고 우연적 사건이 마침내 필연적 사태가 되어 그들의 삶을 끌고 간다는 점이다.

이 소설집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1인 가구이다. 「꽁치가 숨쉬는 방」의 희주와 김 선생, 「욘혜민의 집」에서 준과 주옥, 「니케의 날개」에서 니케류, 「손짓」에서 병우와 병우의 딸도 각자의 집에서 살아간다. 요즘 세대들은 부모와 같이 살다가도 혼자 따로 나가서 자기만의 공간 을 원한다.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혼자서 혼밥, 혼술을 하며 살다 보니 사회적 관계를 등한시 하게 된다.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면 자기만의 독단에 빠지기 쉽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람을 만나 서로 소통해야 하는데 그것을 SNS로 대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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