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중
시를 쓸수록 내 감성과 그릇의 크기가 부족함을 자꾸 절감해야 했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다가가고 싶은 마음과 또 나목처럼 쓸쓸한 우리네 삶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속에 들어간다는 것이 어디 만만한 일인가요. 결국은 세상에 대한 넋두리만 늘어놓고 만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깜냥은 부족한데 마음만 앞서다 보니, 생경한 덧칠로 칙칙한 시가 된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합니다. 여러 독자님의 넓으신 아량에 기댈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