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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말라니까 글쎄
글쓴이
이종문 저
출판사
시인동네
출판일
2020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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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종문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전기 한문학 연구」, 『한문고전의 실증적 탐색』, 『인각사 삼국유사의 탄생』, 『모원당 회화나무』 등 한문학과 관련된 다수의 논저를 간행하였다.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한 그는 『저녁밥 찾는 소리』, 『봄날도 환한 봄날』, 『정말 꿈틀, 하지 뭐니』, 『묵 값은 내가 낼게』, 『아버지가 서 계시네』 등의 시집과 산문집 『나무의 주인』을 간행하기도 했다. 비사저술상, 한국시조작품상, 유심작품상,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계명대 사범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0년 2월 계명대 사범대 한문교육과에서 물러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이후 여러 시집을 상재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꾸려온 이종문 시인의 시선집 『웃지 말라니까 글쎄』가 출간되었다. 약 28여 년 동안의 시력을 한 권으로 압축한 이번 시선집은, 시인이 그동안 출간했던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 중 선별한 것뿐만 아니라 일부 수정되기도 하였다. 시인의 지층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이 언어의 궤적과 함께 시인의 소회가 담긴 산문까지 실려 있는 이번 시선집은 말 그대로 시인 이종문의 ‘현재’이자 그동안 시인이 다녀간 모든 언어의 등고선이다.

자유자재한 형식과 활달한 언어가 선사하는 그의 새로운 문법은 시조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왔다. 새로움을 선구하며 자신의 개성과 시조의 가능성을 동시에 짊어진 그의 시조 세계를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번 시선집은 그간 출간한 시집에서 선별한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실려 있다.

김사인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우직한 듯 간드러지고, 익살인양 처연하고, 그런가 돌아보면 능청 속에 다시 섧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형식에 갇히지 않고 언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생기 있는 시조를 구사해온 시인에게 가장 정확한 수식어로 다가온다. 시인은 그동안 시조라는 얼개를 통해 일상의 거의 모든 순간들 가운데 강력한 자장을 뿜어내는 비범함으로 순간을 포착해왔다. 재직 중이던 계명대 한문교육과 정년퇴임과 맞춰 나온 이번 시조집은 시인의 새로운 출발이기도 하다. 시조의 새로운 초상화, 이종문의 끝없는 상상력과 두툼하게 이뤄온 언어의 궤적을 이번 시선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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