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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글쓴이
얀 마텔 저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13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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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얀 마텔

유명한 캐나다 문인이자 스토리텔러로 손꼽히는 얀 마텔은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 다양한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순례했다. 캐나다 트렌트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27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로 등단한 그는『파이 이야기』로 2002년 부커상을 받았다.

영연방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부커상(Booker Prize)의 시상식이 열리는 10월이 되면, 영국 출판계에서는 수상자를 맞히기 위한 도박이 벌어진다. 그러나 캐나다 소설가 얀 마텔이 상을 받은 2002년은 그 익숙한 풍경이 재연되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모든 출판인들이 “예측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마텔의 수상을 점쳤기 때문이다.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된 『파이 이야기』는 부커상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얀 마텔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는 책 속에서 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를 동시에 믿는 인도 소년 파이(pi)의 사유와 모험을 통해 ‘삶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의 저서로는 위에 언급된 책들 외에도 『셀프』가 있고, 『파이이야기』 이후 9년만에 『베아트리스와 버질』을 발표했다. 마텔은 이 작품에 대해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량학살, 즉 홀로코스트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실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순전히 상상적인 방식, 그러나 그 사건의 정서만은 그대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써냈다고 밝혔다. 독창적이고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작가로서 얀 마텔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지게 해주었다.

“소설의 운명은 반은 작가의 몫이고 반은 독자의 몫이다. 독자가 소설을 읽음으로써 작품은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된다”고 말하는 마텔은 신문, TV, 쇼핑을 멀리하고 창작과 요가에 전념하는 한편, 말기암 환자 병동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으며, 현재 작가인 아내 앨리스 카이퍼즈와 아들과 함께 캐나다의 서스캐처원에서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문학을 읽으십시오.
그것이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길입니다.”


전 세계를 감동시킨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저자 얀 마텔이 독자들의 지적 갈증을 채워주기 위해 돌아왔다. ‘나를 지배하는 사람이 어떤 문학 작품을 읽었는지를 알 권리가 내게는 있다’로 시작된『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는 얀 마텔이 자국 캐나다의 수상 스티븐 하퍼에게 2007년 4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격주로 보낸 편지를 묶은 책이다. 무려 101통이나 되는 이 편지에서 얀 마텔은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이 지도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일관되게 상기시키면서 때로는 반짝거리는 새 책을, 때로는 누군가의 악필이 남겨진 중고책을 함께 보냈다.

얀 마텔은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무엇에서 마음의 양식을 얻고 어떤 마음을 품기를 바라는가?’라는 본질적인 의문을 품고서 이 일방적인 북클럽을 시작했다. 이 편지들에는 얀 마텔 특유의 예리하고도 지적인 위트가 가득하고, 그의 문학인으로서의 자긍과 책임감이 여실히 드러난다. 단 한 명의 독자를 두고 시작된 이 외로운 북클럽은 점차 규모가 커졌고 나중에는 캐나다를 넘어서 세계 전역의 독자들이 제안해온 책, 다른 작가들이 제안한 책들도 추가되었다. 얀 마텔이 거의 사 년 동안 읽고 사색한 뒤 보낸 책들은 지금 캐나다 오타와의 수상 집무실 혹은 문서보관실 어딘가에 있을 테지만, 그 편지들은 지금 우리 손에 있다. 또 이 모든 과정은 얀 마텔의 웹사이트(www.whatisstephenharperreading.ca)에 영어와 프랑스어로 공개되어 있다.

한 번에 읽어 치울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얀 마텔의 짧은 편지 한 통을 읽고는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수정하거나 당장 그가 말하는 책을 읽고 싶어 안달이 날 수도 있다. 마치 시를 읽듯이, 편지 한 통 한 통을 곱씹으며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이 책은 캐나다의 수상이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는 물론이고, 우리들의 문학 읽기도 나무줄기처럼 넓게, 그러나 강물처럼 깊어지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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