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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폭풍의 언덕 - 문예 세계문학선 093
글쓴이
에밀리 브론테 저
출판사
문예출판사
출판일
2013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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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밀리 브론테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1818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목사인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사이에서 여섯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그중 셋째 딸이 『제인 에어』로 영국 문학사에 길이 남은 작품을 쓴 샬럿 브론테다. 아버지는 목사였지만 문학에 조예가 깊었고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남매들은 10대 초반부터 산문과 시로 습작을 한다.

목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하워스 교구에서 자라났는데, 세 살 때 어머니가 사망하고 청소년기에 세 명의 언니들도 병사했다. 월터 스콧, 바이런, 셸리 등의 작품을 좋아했고, 이야기를 짓고 일기 쓰기를 즐겼다. 에밀리는 1847년 엘리스 벨이라는 남성의 가명으로 『폭풍의 언덕』을 출간한다. 목사의 딸로서 교사 생활을 잠깐 한 것이 전부인 평범해 보이는 그녀가 모든 사람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는 작품을 내놓은 것이다.

1846년 샬럿이 에밀리의 시를 발견하고는 출판사에 시집 출판을 문의하여 세 자매의 가명을 제목으로 한 공동 시집 『커러, 엘리스, 액튼 벨의 시 작품들』을 냈다. 1847년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과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가, 그리고 샬럿의 『제인 에어』가 출간되었다. 언니 샬럿이 쓴 『제인 에어』가 출간 즉시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을 거둔 것과 달리 『폭풍의 언덕』은 출간 당시 작품 내용이 지나치게 야만적이고 잔인하며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에밀리는 마치 자신이 직접 그 폭풍을 맞은 듯, 작품을 출간한 이듬해인 1848년, 폐결핵에 걸려 30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에밀리는 『폭풍의 언덕』이라는 한 권의 대작으로 국내 소설가로만 알려져 있으나, 영미권 대학의 영문학과에서는 중요한 시인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에밀리는 어릴 때부터 가족의 잇따른 죽음을 경험해야 했지만 상상력을 통해 “죽음에서 아름다운 생명을 불렀”으며, 피아노와 외국어를 독학하면서 좁은 집에 머물렀지만 “성스러운 목소리로, 현실의 세상에 대해 속삭”였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폭풍의 언덕》은 다소 색다른 기법으로 서술되어 있다. 즉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은 록우드라는 인물이지만 그가 직접 이야기하는 부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을 가정부에게 들어서 그것을 다시 독자에게 전달하는 특이한 방식이다. 따라서 이 소설의 목소리는 가정부 딘 부인의 입을 통한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목소리로 보아도 무방하다. 1801년 록우드 씨는 워더링 하이츠라는 농장 겸 저택의 주인인 히스클리프가 소유한 드러시크로스 농장을 임대해 운영하게 된다. 록우드 씨가 하이츠를 방문하는 동안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농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우여곡절 끝에 그날 밤 가정부 딘 부인에게 워더링 하이츠에서 일어났던 이상한 일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데…… 3대에 걸친 긴 이야기는 강렬하면서도 흥미롭게 쉴 틈을 주지 않고 독자를 몰아간다.

낭만적인 사랑을 그리는 동시에 복수라는 테마가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이 격렬한 소설은 발표 당시 단 두 권밖에 팔리지 않았으나 20세기 초반 들어 관심을 끌고 독자를 매혹했으며,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는 불멸의 고전으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해석의 여지를 남기면서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영원히 사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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