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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글쓴이
김형석 저
출판사
홍림
출판일
2013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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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형석

철학자, 수필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랐다.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제3공립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고, 1947년 탈북, 이후 7년간 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1954년부터 31년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했다. 1985년 퇴직한 뒤 지금까지도 줄곧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같은 철학서 외에도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와 같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 『영원과 사랑의 대화』 『백세 일기』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백년을 살아보니』 『고독이라는 병』 등 서정적 문체에 철학적 사색이 깃든 에세이집을 펴냈다.2012년 강원도 양구군에서는 그와 그의 오랜 벗 고故 안병욱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기려 양구인문학박물관 ‘철학의 집’을 개관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우리 시대 멘토가 전하는 34개의 기독교 단상
교회여, 감당하라!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수께서는 단 한번도 크고 훌륭한 교회를 만들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교회는 하늘나라를 위해 필요한 것이지 사회가 교회를 위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늘나라를 염원하는 공간은 사회와 국가일 수는 있어도 인간이 주도하는 교회가 전부는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일제시대를 겪으면서 교회의 역할을 배웠고, 공산치하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체험했다. 기독교 정신과 자유민주주의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깨달았고 만연하는 사회악에 접하면서 신앙의 가치를 통감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하면 하늘나라를 위한 사명을 포기한 교회는 존재 의미와 가치가없다는 신념을 굳히기 시작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은 어떤 지성인들보다 올바른 사회 판단을 내려야 하며, 신앙인들은 도덕과 윤리를 따르는 사회인보다 더 높은 역사적 희망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21세기의 기독교는 이 모든 사회적 요청과 역사의 희망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회의와 절망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길을 제시하며 새로운 생명을 넘치게 해주는 희망을 약속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교회는 버릴 것을 과감히 버리고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랑의 실천이 현대사회와 이웃을 구원할 수 있다는 새롭고도 영원한 사명을 되찾아 주님의 뒤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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