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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행을 쓰고 싶다
글쓴이
박솔뫼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3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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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솔뫼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 『겨울의 눈빛』 『사랑하는 개』, 『우리의 사람들』, 장편소설 『을』, 『백 행을 쓰고 싶다』, 『도시의 시간』, 『머리부터 천천히』, 『인터내셔널의 밤』, 『고요함 동물』, 『미래 산책 연습』 등이 있다. 김승옥문학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9년 자음과모음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박솔뫼의 두번째 장편소설. 제목 ‘백 행을 쓰고 싶다’는 일본의 전위예술가 데라야마 슈지의 저서에 수록된 동명의 시에서 가져왔다. 자신의 분야에 문학, 연극, 음악 등 장르를 녹여낸다는 점에서 둘은 일부 닮아 있다. 그러나 데라야마 슈지가 지루한 현실에 저항하는 파격으로 당대 사람들의 삶에 ‘자극’을 주었다면, 박솔뫼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음악이나 연극 혹은 연애편지 같은 이야기로 판단 불능 상태의 남루한 현실을 담담하게 ‘애도’하고 있다.

바닷가 도시에는 ‘나’의 연인인 규대도 살고 있다. 규대의 부모는 외국인 매매혼이나 매매춘을 알선하고 규대는 그런 부모의 일을 돕는다. 규대의 형인 원대는 음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외엔 도무지 할 수 있는 일도, 되는 일도 없다. 형제의 부모는 원대에게 원윙이라는 중국인 여자를 한 명 붙여준다. 원대는 원윙을 학대한다. 원윙에게는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남자친구가 있다. 원윙의 남자친구는 온종일 일하고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던 공장에서 잘린다. 바닷가 도시에는 ‘나’의 동창인 윤희도 산다. 윤희는 가난하고 나이 많고 잘하는 거라곤 오래 참는 것밖에 없는 남자와 결혼을 하는데 곧 윤희가 낳은 아기가 죽는다. 그리고 윤희 남편은 참다 참다 자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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